학습자료실

[보충자료 - 교육학] 교육심리학 - 집합지능
Date. 2004.09.03
[보건교사 - 교육학] 교육심리학 - 집합지능 *** 집합지능에 대한 이해 *** \`집합지능’ 또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란 개별 인간들이 만나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내는 것을 뜻한다. 집합지능의 개념은 원래 미디어학자인 마셜 맥루한의 ‘지구촌’, 하이퍼텍스트 개발자인 더그 엥겔바트의 ‘지능 확장(Augment Intellect)’ 개념에서 유래한다. 언어생활이 시작됐을 때와 문자가 창조됐을 때, 인간의 집합지능은 새로운 단계의 비약을 이루었다. 20세기 말 인터넷 공간의 창조는 유기체적 차원을 뛰어넘는 새로운 단계의 집합지능을 낳았다. 이제 지식은 인터넷에 올려지는(upload) 순간 전 인류적 차원에서 공유된다. 사이버 공간에서 개개의 인간은 집합지능으로서 하나의 회로 또는 입출력 단위처럼 기능한다. 마치 개미 한 마리 한 마리가 낮은 차원의 지능을 갖지만, 더듬이를 병렬로 연결해 집단별로 최적의 행위를 찾아내는 것처럼 집합지능으로서의 인류는 이전보다 강력해진 문제 해결능력을 갖는다. 개별 네티즌들이 참여해 ‘완성시켜 가고 있는’ 컴퓨터 오퍼레이팅시스템(OS)인 ‘리눅스’는 오늘날 집합지능이 이룬 대표적 지적 산물로 꼽힌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집합지능은 ‘포스트휴먼(Post-Human)’을 지향하는 ‘초인간주의’와 관련된다. 초인간주의는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인간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철학 또는 이념’을 뜻한다. 인터넷과 같은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해 가능해진 집합지능이 새로운 단계로 진화한 인간의 모습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 자료출처 : 동아일보 2004. 1. 1 유윤종기자 ustav@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