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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관련기사] 공무원시험 출제경향 계속적인 변화 예고
Date. 2004.10.19
교과서형 문제 탈피, 시사상식형 문제 늘어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 업무가 중앙인사위원회로 통합된 뒤 출제경향에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경향 출제’와 관련해서는 주관 부처의 문제로 해석하기보다는 공무원시험 과열경쟁으 로 인한 변별력 확보와 최근 들어 높아진 학력수준으로 인한 난이도 상승을 주된 원인으로 보 는 것이 타당하다. 출제경향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교과서형 문제에서 탈피한 시사 상식형 문제의 증가를 들 수 있다. 기존의 공무원시험은 기본적인 사실을 묻는 문제가 대부분으로 9급은 고졸수준, 7급은 전 문대졸 수준의 학력이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 출제가 원칙이었지만 최근의 시험은 이슈가 되는 시사상식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복합적인 문제로 대체되는 추세다. 또한 문제 의 지문도 상당히 길어져 암기식 공부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것이 현재의 수험현실 이다. 특히 지난 국가직 9급 시험에서는 고구려사 논란에 관한 문제 출제, 중앙선관위 시험에는 국가 보안법 폐지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등 단순히 수험서만 붙잡고 공부한 수험생들에겐 어려울 수 도 있는 형태의 문제가 나왔다. 이러한 시사상식형 문제출제에 대해 수험전문가는 “기본적으로 수험서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언론에서 다루는 시사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하면서 “요즘의 공무원 채용은 다각도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려는 추세”가 강하다고 전해 공무원 선발기준도 점차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출제경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혼란과 수험가의 전략 마련 혼선 등 불만의 목 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공무원시험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난 이도 조정 등 시험주관처의 고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향후 PSAT도입과 면접강화 등 시험제도가 계속적인 개편이 진행되면 현재의 출제경향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이는 지식형 공무원보다는 지식실천형 공무원을 선호하는 정부의 공 직관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저널